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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레터 68. 크리스천과 술 문제

Author
fvc
Date
2025-09-19 15:26
Views
350
하카타레터 68. 크리스천과 술 문제

크리스천으로 술 마시는 것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분명하지 않은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 전 국제가정교회사역원장이신 최영기 목사님이 명쾌한 기준을 제시해 주신 글이 있어, 정리하여 소개합니다.(2019.04.05.전 국제가사원장 원장 최영기목사의 원장코너에서 발췌)

외부 집회에 나가서 청년들을 만나면 술 마시는 것이 죄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들은 술 마시는 것 자체를 죄라고 생각하지만, 예수님도 포도주를 드셨고 성찬 때에도 포도주를 사용했다면 술 마시는 것 자체가 죄일 수는 없습니다. 사실 유럽에 가면 와인과 맥주는 일반 음료에 해당되고, 음식 먹을 때 대부분 함께 곁들입니다.

그러나 술 마시는 것 자체가 죄는 아니더라도,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국 사람들은 70% 이상이 실질적인 술 중독자이기 때문입니다. 술이 얼마나 보편화되어 있는지는 한국 드라마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 한편이 방영될 때 술을 마시는 장면이 한 번이라도 안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직장 상사에게 압박을 받아도 술, 인간관계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도 술, 애인과 헤어져도 술, 온통 술입니다. 로맨스 드라마에도 술이 빠지지 않습니다. 여자 주인공이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에 취해서 남자 주인공에게 업혀가는 장면이 적어도 한 번 이상 나옵니다.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까지 한국은 술로 망하고 있었습니다. 술 마시고 아내를 폭행하고, 술 마시며 음행을 저지르고, 술과 쾌락에 빠져서 재산을 탕진하고, 술 중독자가 되어 자녀들의 삶을 파괴했습니다. 그래서 술을 끊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과거의 죄악된 삶과 단절된 삶을 살아야 하는데, 술을 끊지 않는 한, 술이 연결고리가 되어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이 어렵습니다.

믿음이 성숙한 부부가 결혼기념일 등을 축하하며 와인 한두 잔 마시는 것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인들이 있는 자리에서는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새로 믿는 사람들이 술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교회인데, 신앙의 선배가 술 마시는 것을 보면 술을 끊을 의지가 생기겠습니까? 술이 연결고리로 남아 있는 한, 과거 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휴스턴서울교회를 담임할 때, 목자 목녀들은 공공장소에서 와인이나 맥주 마시는 것은 금했고, 목장 식구가 VIP들을 데리고 술을 마셨다는 소식을 들으면 경고하고, 그래도 계속하면 교회를 떠나도록 했습니다.

술을 안 마시는 것은 새로 믿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이지만, 자신의 믿음 성장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요즈음 ‘금욕’을 말하면 ‘금욕주의’라고 비웃지만, 신앙생활에서 금욕적인 요소를 무시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을 이제 막 영접한 사람이 술 담배를 끊으면서 믿음이 급성장하는 것을 자주 보는데, 술과 담배가 죄라서가 아니라, 이러한 금욕의 결단이 믿음 성장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많은 신자들이 자기가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숨기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빈축의 대상이 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그 이유는 삶에 금욕적 요소가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술과 담배를 비롯하여, 안 믿는 사람들과 똑같이 즐길 것을 다 즐기면서 신앙생활을 하려니까 능력이 나올 수 없습니다. 새벽기도에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비교적 믿음 생활을 잘 하는 것은, 새벽기도회 자체에 능력이 있어서 라기보다, 잠자고 싶은 욕구를 극복하고 새벽에 나와 기도를 드린다는 금욕적인 요소가 이들의 믿음을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서 금욕적 요소를 절대 무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갖고 싶은 것 다 갖고, 가고 싶은 데 다 가면서 능력 있는 신앙생활은 할 수 없습니다. 금주, 금연, 금식, 새벽기도 등 하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을 포기하는 금욕적 요소가 있을 때 능력이 나옵니다. 신앙생활에서 자발적인 금욕이 사라질 때 교인들의 봉사활동은 취미생활로 변질되고, 목사의 목회는 직업으로 전락합니다. (2019.04.05.최영기목사)

우리 교회를 오기 전에 다른 교회를 다녔던 한 자매님이 우리 교회를 출석하면서 저에게 한 말입니다. “목사님! 제가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이 곳 교회에 와서 처음으로 교회자랑을 하고 다녀요.” 우리 교회를 우리 스스로 자랑할 만한 그런 교회로 계속 존재하게 하는 것은 한 두 사람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2025.09.21.)

여러분과 함께 하는 김주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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