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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레터

하카타레터 69. 목장모임에는 꼭 참석해야 합니다.

Author
fvc
Date
2025-09-27 16:26
Views
319
하카타레터 69. 목장모임에는 꼭 참석해야 합니다.

후쿠오카비전처치의 목장모임은 단순한 성도들의 친목이나 교제 모임이 아닙니다. 이는 신약시대 초대교회가 가정에서 드렸던 예배를 회복하려는 구체적인 노력입니다. 사도행전 2장 46절에서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라고 기록된 것처럼, 초대교회는 성전에서의 모임과 더불어 가정에서의 모임을 동시에 가졌습니다. 이 가정에서의 모임이 바로 오늘날 우리의 목장모임입니다.

따라서 목장모임은 일반적인 소그룹 모임이 아닌 "예배"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주일목장연합예배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이며,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온전히 기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모임입니다.

부모들 가운데 "아이가 늦게 자면 안 되니까", "아이 스케줄에 맞춰야 해서"라는 이유로 목장모임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자녀로 키우고 싶은 것일까요? 자녀를 "자기중심적이고 자기만 아는 아이"로 키울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알아가며 공동체를 사랑하는 아이"로 키울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목장모임이야말로 자녀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현장입니다. 특히 "올리브블레싱" 시간은 자녀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시간으로,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믿음의 친구들과 교제하며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귀한 시간입니다.

성경적 자녀양육을 원한다면 목장모임 참석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신명기 6장 7절에서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를 강론할지니라"고 하신 말씀처럼, 자녀의 신앙교육은 가정과 공동체가 함께 이루어나갈 때 더욱 풍성해집니다. 자녀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는 결국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우리의 선택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후쿠오카비전처치는 가정교회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교회입니다. 따라서 목장 소속 없이는 교회의 온전한 목회적 케어를 받기 어려우며, 무엇보다 우리 교회의 정회원이 되실 수 없습니다.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의 성도들이 목장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곤란함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본인들의 마음이 계속 불편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목장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들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교회의 핵심적인 가치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물론 혼자서도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본래 의도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히브리서 10장 25절에서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말씀하신 것처럼, 함께 모이는 것은 신약교회의 기본 원리이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정말 불가피한 상황으로 목장모임에 참석하기 어려운 성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목장과 교회에 자신의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시고,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한을 정해서 기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막연하게 "난 갈 형편이 안 돼"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상황을 바꿔주시기를 믿고 적극적으로 기도하며 최선을 다할 때 놀라운 길이 열릴 것입니다.

목장모임 참석은 단순한 의무가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통로이며, 신약교회의 모습을 회복하여 더 풍성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후쿠오카라는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우리들에게 목장모임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함께 모여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후쿠오카비전처치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일들입니다.

"어른이 하라는 대로 해 보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라고 말하시던 선배 목사님의 말씀이 문득 생각이 납니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목장모임에 참석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025.09.28.)

여러분과 함께 하는 김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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