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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레터

하카타레터 48. 영적 성장 목표와 사회적 성장 목표를 세우는 교회가 됩시다.

Author
fvc
Date
2025-05-10 14:42
Views
384
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말의 뜻은 단호하게 결심했지만 그 결심을 삼일 밖에 지키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맞이하면서 올해의 목표를 결심하곤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리 오래 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인생에 있어서 목표를 정하는 것은 성장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도 바울도 본인의 신앙생활을 경주에 비유하면서(히12:1) 자신은 방향성 없이 달리지 않는다고 말하였고(고전9:26) 더 구체적으로는 위에서 부르신 상을 위하여 목표를 정하고 달려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빌3:14). 또한 성경은 "그의 안에서 자라가라"(벧후 3:18)고 말씀하며, 우리가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엡 4:15)고 권면합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것과 정하지 않는 것은 성취도에 있어서 큰 차이가 납니다. 길을 걸을 때 어디를 가야하는지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발걸음은 다를 수밖에 없고 또한 어디를 거쳐서 어떻게 가야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더욱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마음에만 소원을 가지고 있지, 그것을 이룰 구체적인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각 개인의 성장 목표를 잡고, 개인적으로도 성장하고 교회적으로, 신앙적으로도 성장하면 좋겠다는 고민에서 각 개인의 영적, 사회적 성장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분기마다 점검하여, 모든 성도들이 자신이 성장해가고 있다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교회가 돕고자 합니다.

성장목표를 정할 때에는 영적 성장 목표와 사회적 성장 목표를 정합니다. 그것도 조금 더 노력하고 애쓰면 실현 가능한 정도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목표를 잡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목표가 막연하면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동력도 잘 생기지 않고, 너무 큰 목표를 정하면 도전하다가 좌절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눅 2:52)는 말씀처럼 균형 잡힌 성장을 보여주셨습니다.

예를 들자면, 영적 성장 목표를 '신앙생활 잘 하기'로 정한다면 이런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정도까지가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인지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시적으로 점검이 가능한 목표를 정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일예배 출석부터 문제인 사람은 주일예배 참석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예배 참석이 아니라 올바른 예배가 문제라면 예배 시간을 방해하는 것들을 하나 하나씩 없애가는 목표를 정하는 것입니다. 말씀생활이라면 매일 말씀을 읽었는지를 체크하기 위해 한달동안 30번을 읽는다는 체크를 하는 형식을 취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헌금생활, 기도생활, 말씀생활, 봉사생활, 목장참여 등... 각 신앙생활의 영역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적인 성장목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경제적 문제와 관련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큰 그림을 그리되 당장 이루어야 할 목표를 잡고 함께 노력하고 격려하고 기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9월까지 자격증 시험 준비를 위해 매주 5시간 공부하기"와 같이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일터에서의 신앙 실천이 영적 성장으로 이어지듯,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우리의 사회적 성장도 이루어집니다.

목사로서 저의 관심은 영적 성장에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 세상 가운데서 생업에 종사하면서 보내며, 사회적 성취도는 우리의 중요한 기도제목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삶이 곧 신앙생활이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사회적 성장은 영적 성장과 깊은 관련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매년 교회에서 광고하고 목장에서 그 목표를 나누도록 하고 계속 점검하여 여러분의 성장을 도울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가 작심삼일이 아닌 작심일년이 되는 열쇠는 믿음의 공동체인 목장에 있습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히 10:24-25),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12)는 말씀처럼, 이 목표를 함께 나누고 기도할 때 우리는 혼자가 아닌 함께 걸어가는 여정이 됩니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5)라는 말씀처럼 실패를 통해서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목장은 기도공동체일 뿐만 아니라 소망공동체이며 삶공동체입니다. 서로 발표하고 나누면서 서로에게 자극과 도전이 되고 지혜를 얻으면서 목표달성에 실제적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는 말씀처럼, 우리의 목표 설정과 실천이 단순한 자기계발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따르는 영적 여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5.05.11.)

여러분과 함께 하는 김주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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