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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레터

하카타레터 41. 본능이 아닌 믿음으로 살아가기

Author
fvc
Date
2025-03-22 15:33
Views
481
우리 인생에는 두 가지 선택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을 좇아 본능적으로 결정하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는 길입니다. 성경 속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는 이 두 갈래 길의 결과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에서는 배고픔이라는 당장의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았습니다. 그의 인생은 본능의 방향에 따라 움직였고, 순간의 만족을 위해 영원한 가치를 포기했습니다. 반면 야곱은 비록 완전하지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축복을 향한 갈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매 순간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당장의 편안함, 성공, 인정을 위해 결정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과 약속을 따라 인내하며 나아가는가? 세상은 끊임없이 "지금 당장"이라는 메시지를 외치지만, 믿음의 여정은 종종 기다림과 인내를 요구합니다.

에서처럼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것은 상황과 감정에 따라 결정하고, 자신의 판단만을 신뢰하며,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삶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삶이 결국 "뒷수습하는 인생"이 된다고 말합니다. 에서는 자신이 스스로 팔아버린 장자권을 나중에 야곱이 빼앗았다고 원망했습니다. 자신의 선택에 책임지지 못하고 다른 이를 탓했던 것입니다.

반면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내 눈에 보이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신뢰하는 삶입니다. 야곱이 광야에서 돌베개를 베고 잠들었을 때, 하나님은 그를 찾아오셔서 약속을 주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이 말씀은 당장의 어려움보다 더 크고 확실한 약속이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더 많은 '본능적 선택'을 강요받습니다. 더 빠른 성공, 더 많은 소유, 더 큰 인정... 이런 것들이 행복의 척도인 것처럼 여겨집니다. 하지만 성경이 보여주는 진정한 축복은 다릅니다. 하나님의 약속 위에 선 인생은 당장은 어려움을 겪을지라도, 결국 그 삶이 ‘벧엘'(하나님의 집)으로 변화됩니다.

광야 같은 인생의 순간에 우리는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에서처럼 상황만 탓하며 분노하거나, 야곱처럼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야곱은 돌베개를 세워 기둥으로 삼고 그곳을 '벧엘'이라 불렀습니다. 도망자의 쉼터가 예배의 장소로 변한 것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선택이 어렵고 불확실할 때, 본능이 아닌 믿음으로 결정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매일의 작은 결정들—시간 사용, 관계 맺기, 재정 관리—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내게 당장 편안하고 이로운가?"가 아니라 "이것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본능이 아닌 믿음으로 살겠다는 결단은 뜻밖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만난 후 자발적으로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서원했습니다. 이것은 의무감이 아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자의 자연스러운 반응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우리의 물질, 시간, 재능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라 '맡겨진 것'으로 인식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벧엘을 발견하는 삶, 그것이 믿음의 여정입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심지어 어려움의 한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고 그곳을 예배의 자리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본능이 아닌 믿음으로 사는 진정한 의미입니다.

에서는 평생 자신이 놓친 것을 후회하며 살았지만,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결국 그의 인생이 변화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선택할 길은 무엇입니까? 당장 눈앞의 편안함을 좇을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때로는 불확실해 보이는 길을 갈 것인가?

그 선택이 우리 인생의 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202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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